즐거운 산행

보고 느끼며 오르는 의상능선

장정화 2006. 2. 19. 19:18

 

 

3호선 구파발에서 하차하여 1번출구로 나와 버스를 타다.

백화사 다음 정거장 흥국사 앞에서 내려서 소나무길로 들어 한참을 걷다.

철조망은 왜 그리 많이 쳐 놓았는지... 

철조망 옆으로  들어가 의상봉으로 향하다.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하다.

 

 

 

 

 

 

왼쪽으로 원효봉, 백운대, 노적봉이 보인다.

의상봉을 내려오면 성곽이 나오고 옆에 암문이 보인다. 암문은 곧 허물어 질듯하다.

왼쪽으로 돌아서 내려가다 다시 올라야한다.

이번에는 다시 용출봉을 오른다.

용출봉에서 보니 오른편은 삼천리게곡, 비봉, 사모바위가 펼쳐있다.

 

 

 

용혈봉과 증취봉을 넘다. 여러가지 모양의 바위가 많다.

의상봉 바로 지나 완쪽 아래 큰불상이 있는 절이 보였는데

그절이 국녕사(?)인지 잘 모르겠다.

또 칠성봉과 가사봉 사이에 가사당암문이 있었다는데 어디 있는지?

확인 할수 없었다.

나월봉에는 촛대 바위가 있단다.

 

 

 

이름을 확인 할수 없는 많은 봉우리들이 있다.

문수봉이라고 부르는 것은 원래 칠성봉이라고 한다든지...

암운의 표기도 청수동암문, 가사당암문 등의 명칭이 잘못 붙혀져 있다고 한다.

드디어 대남문에 도착하다. 구기동으로 하산하니 오후 6시.

 

의상능선에서 급경사로 바위를 오르며

많은 모양의 바위를 바라 보며

양옆의 많은능선과 산을 바라보며

또한 편안한 곳에서 쉬기도 하며

산을 오르다보니 

우리가 걷는 이 길이 험하고 기복이 심하나 끝내는 성공하고야 마는 한 남자의 인생 같다고 느껴졌다. 

 

 

다음 번 갈 때는 암문의 명칭과 성곽을 주의깊게 보아야겠다.

힘든 코스였으나 많은 느낌과 감동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