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제주올레 4코스 하편(망오름,거슨새미 남원포구,큰엉)

장정화 2010. 1. 20. 22:25

<2010년 1월 6일 수요일 눈이 조금 날림>

걸은시간; 약 7시간

9월에 올레를 다녀오고 다시 가기가 쉽지 않았다.

크리스마스가 지나자 미국에서 친구가 왔다.

우리 집에서 묶는데도 불구하고 올레를 간다고 하니 친구들이

다 말린다. 미안하다하며 나는 바람같은 사람이니 이해해 달라고

하다. 에고, 바람같은게 아니라 바람이 난건지...

그것도 혼자 간다고 하니. 이해가 될까?

어쨋든 어렵게 무거운 마음으로 떠나다

그러나 제주에 도착하자마자 서울은 잊어 버렸다

올때 전철도 안오고 버스도 안오는 눈쌓인 길, 영하 15도, 택시로

공항에 와서 겨우 비행기를 탔는데 제주는 10도의 날씨이다

정말 잘왔어, 몇번을 중얼거렸다. 희경이도 같이 왔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공항에서 내려 600번 버스를 타고 뉴경남호텔에서 내리다

 예약을 하지 않아서 민중각 게스트하우스에 전화 했더니

3명이 같이 쓰는 방밖에 없단다. 짐을 놓고길건너 4블럭지나

칼치 전문점 네거리 식당에서 처음 먹어 보는 칼치국을 먹다

비린내도 나지 않고 생각보다 맛이 있다

다시 서귀포 구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9월에 하다만 토산리에서

내리다

 

 

 12;45   길건너 비닐하우스 옆으로 가다

            어라, 꽃이 만발했네.  서울은 영하 15도인데...

 

 

 

 13;17

 

 

 

 13;29   망오름으로 올라가다

            나무에 콩짜개난이 많다

 

 

 

 

 

 

 

 

 

 

 14;08   거슨새미

            지나 길가에 노란 건물들이 있다

 

 

 14;21   영천사지나 감귤농장이 계속 된다

 

 

 

 

 15;40   도로를 건너 태흥리 해안길을 걷는다

 

 

 

 

 

 

17;06   남원포구에 올레 5코스 안내판이 있다

          조금 더가서 금호리조트 앞에서 버스를 타야겠다 

 

 

 해안가엔 좋은 말들이 많이 있어 읽으며 가는데 마음에 감동을

받았다.

 

 

17;24   큰엉  내려 다 보니 절벽 밑 물빛이 투명하고 예쁘다            

 

 

 17;42   금호리조트 뒤 산책로에서 앞으로 나와 길건너 에서

            버스를 타고 서귀포로 오다. 기사님에게 물으니 뒤에

            용이 식당이란 두루치기 집이 맛이 있다고 해서 저녁을

            먹다. 마지막엔 밥을 볶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