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25일. 금요일. 맑음>
산행시간; 7시간 20분
주말에 큰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습니다.
그래도 가야합니다. 적어도 토요일은 비가 안 올것같습니다.
금요일 저녁 6시 안양에서 버스를 타고 출발합니다
차가 40분정도 늦게 도착해서 어떤아가씨와2 4시간 찜질방을 찾아 다녔습니다. 길건너 먼곳에 오래된 찜질방에서 묶었습니다
4층에 사우나, 12층에 찜질방이 있습니다
시끄럽거나 불을 켜놓거나 아무데서나 잘자고 잠이 많아서 다행입니다
광천터미널 2번 승강장에서 225번 가암리가는 7시 20분 버스(? 잘 생각이 안나네요) 를 기다리는데 어느 남자분이 등산배낭을 메고 화순 옥리가는 버스를 타시는 것을 보니 아마도 호남정맥을 가시는 분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버스 기사분이 유둔재터널 지나자마자 세워 주셔서
자창마을을 지나 지난 번 내려온곳까지 오니 기분이 좋아서 혼자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왜 이리 반가울까요?
8;08 유둔재 터널. 자창마을 입구입니다
옆길로 올라갑니다. 7-8분쯤가면 자창마을을 지납니다.
입구에 빈집도 보입니다
8;21 맞은편 오늘 올라가야 할 입구에 안내판이 있습니다
대나무가 있는 오르막으로 갑니다
9;03 급경사로 올라와 조그만 봉에 산불감시초소가 있습니다
좌측으로 무등산이 보입니다
안양산에서 올라오면서 보던 모습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9;28 유둔봉(459.1m) 혹시 참산꾼님들이 지어준 이름일까요?
10;44 가사문학길이 약 4km 남았습니다
10;51 삼각점. 그런데 봉우리가 하도 많아서 정확히 지도상 어느
봉우리 인지 잘 구별이 안갑니다.
11;16 삿갓봉 갈림길, 교원연수원으로 내려가는 지점인데
굉장히 가팔라서 내려가기 힘들것 같습니다
좌측아래 광주호가 보입니다
이어 큰소나무군락지를 지나갑니다. 이근처 산에는 큰 소나무
가 많습니다
11;37 최고봉(493m)
11;44 소쇄원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
12;03 450m봉 삼긱점
400-500m봉을 10개 이상 오르내려갑니다
12;24 고압송전탑. 내려가는 길입니다
12;29 노가리재. 차가 별로 없습니다
12;38 페러글라이딩 활공장니다
전망이 좋습니다. 창평면과 호남고속도로가 보입니다
13;31
13;34 바위가 절벽을 이루고 있습니다
가야할 능선이 보입니다. 곧장 보이는 높은 봉은 월봉산인데
암릉으로 높아 보입니다
전망이 좋아서 한참을 넓다란 바위에 앉아 있는데 부시럭소리
와 이상한 동물냄새에 멧돼지가 아닐까 생각이 들어 어디로
피하나 생각이 순식간에 들었는데 앞엔 절벽이라...
살짝 돌아보니 흑염소입니다.
휴,, 한숨과 다행스럽고 흑염소 새끼까지 풀을 먹고 있는데
너무 귀엽고 울음소리가 엄마를 부르는 것 같습니다
내가 일어나서 가자 곤란하게 앞에 가면서 도망가고 뒤에는
조그만 염소들이 울면서 따라오고 . 능선에 갈림길에 까지 계
속 같이갑니다. 가파른 능선에서 밑으로 떨어질까봐 걱정이
됩니다
13;47 우측으로 목장인것 같습니다. 녹슨 철망이 있고 조그만 연못
도 있습니다
14;05 임도와 만납니다
어머나, 올해는 호랑나비를 처음보네,,
호랑나비..앗사..노래가 생각납니다. 작년엔 노랑나비를 처음 보았는데.
14;12 산불감시초소
14;15 길같기도 하고 집터 같기도 하고. 이길을 따라가도 됩니다
모르고 산으로 올라갔다 다시 내려왔습니다
14;16 월병산과 국수봉 갈림길
양쪽 다 0.9km입니다. 국수봉쪽으로 갑니다. 임도를 따라갑니
다
14;41 국수봉, 카메라가 있습니다. 잠시 쉬고 내려갑니다
가다가 좌측으로 가는 길을 못보고 곧장 내려와 임도를 만나
앞쪽 능선으로 갔으나 길이 없어 헤메다가 좌측으로 가다가
가파르게 내려와 산으로 이어 지는 길로 내려갑니다
15;16 벌목지대를 지나
15;25 입석리가 보입니다
15;30 선돌고개(입석고개)도착
동네주민에게 버스오는 시간을 물으니 13;40분쯤 온다고 하
십니다
운이 좋습니다. 외동마을에서 오는 버스입니다.
담양찜질방을 물으니 창평에서 303번을 타라고 알려주시며
첫차 시간을 물어보니 찜질방앞 백동사거리에서 광주가는
쪽으로 6시20분에 서있으라 하셔서 다음날 걱정은 없어졌습
니다
나이도 많으신데(아들이 46세라고) 여유있고 친절하십니다
시간이 많아 4시간 대나무찜질방에 배낭을 넣어놓고 담양시
내 를 한바퀴 돌고 다시 사거리로와 대통밥을 먹었습니다
카메라를 갖고왔으면 밥상을 보여 줄수있는데..
일찍 내려오니 시내구경도 하고 좋습니다
다음날 아침을 하는 집이 없어 삼각김밥과 떡을 샀습니다
내일은 비가 많이 온다고 하는데 지금은 구름도 없습니다
비가오면 우산도 안 갖고 오고 비옷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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