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곳

2박 3일, 버스 타고 마음대로 가는 여행

장정화 2008. 5. 18. 22:24

2008년 5월14~16일

 포항-강구항-울진(숙박)-죽변-울진-불영사-현동-영주-풍기

 -희방사-풍기온천-서울

 

미국에서 몇년만에 친구가 왔다.

3명이 여행을 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아침에 한친구가 못가겠단다.

분당오리역에서 친구를 만났다.

근데 버스를 타고 가잔다.

나는 고속버스 안 탄 지가 10년도 넘는다.

포항을 가고 싶대서 2호선을 타고 가다가 내려서 테크노마트 앞에

터미널에서 포항가는 차를 22000원쯤 내고 탔다.

오징어, 쥐포, 떡볶기를 먹어가면 4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내려서 시장도 구경했다.

강구항 가서 영덕게를 먹자고 한다.

강구항에 도착하니 다리가 2개 있다.

걸어서 가니 한 5층쯤 되는 큰 건물이 있는데 맨 아래층에서 영덕게

큰 걸로 2마리, 멍게를 골랐다.

3층으로 가서 자리 잡고 앉아서 먹는데

5월 지나면 먹는 철이 지난다고 한다.

먹고나니 어두워 지기 시작한다.

이 동네는 잘 곳이 어디 있는지 잘모르겠다.

백암온천으로 가고 싶었는데 차가 끊어졌다.

그래서 울진으로 가기로 했다.

계획이 없이 온 여행이라 교통편도 잘 모르겠다.

울진에 1시간 30분 정도 걸려 도착하니 24시간 찜질방이 있어서

우린 거기서 자기로 했다.

오기 전 몸살 기운이 있었는데 잘 됐다.

아침에 일어나 밥 먹을 곳을 찾으니 재래시장이 있단다.

한 곳은 40명 배달이 있어 밥을 줄 수 없다고 해서 가재미회,청어회만

먹기로 했는데 옆에 식당 할머니께서 들어 오란다.

돗나물 물김치가 특히 맛이 있다.

친구가 하루 말린 생선을 3만어치 쯤 샀다.

나도 여행가면 무지 많이 산다.

 배낭에 넣고 다시 우린 죽변해수욕장

으로 갔다.  

1000원주고 버스를 탔는데 계속 바다를 보면서 달린다.

 

 

 

 

 

 

 

해변에는 미역, 해초가 많다.

주워서 말린단다.

버스표 파는 가게에 미역을 말려놓은것이 있어

조금만 파시라고 하니 안 판다고 한다.

 

다시 울진으로 와서 불영사를 가려고 버스를 탔다.

몇 년전 지나다가 보려고 했는데 너무 늦어서 못보아서 아쉬웠다.

낙동정맥 할때도 그위에 능선으로 지나만 갔다.

 

 

 

 

 

 

 

 

 

 

불영사 입구에는 관광버스도 2,3대 서 있다.

입구에 음식점에서 도토리묵을 먹었는데 산나물(?) 에

들깨가루를 넣었는데 특이하고 맛이 있었다.

스님(비구니)이 표를 팔고 계신다.

 

 

 

 

 

부도 앞에 소나무는 가지가 이상하게 생겼다

 

 

 

 

 

 

 

빗자루를 가지런히 걸어 놓았다

 

 

 

 

 

 

 

 

 

 

 

 

아름다운 연못

 

거북이인지 자라인지가  돌위에 있다.

 

 

 

 

다 보고 내려가는 길 버스 시간을 몰라서 한참 앉아서 기다리니

어느 남지분이 차를 태워줬다.

산악 자전거를 차에 실고 등산복을 입으셨다.

이야기하며 오다 현동역이 보여 내렸다.

차라도 대접하고 싶었는데 산 속엔 마땅한 집도 없고

기차가 바로 온다고 해서 인사도 변변히 못했다.

영주로 가서 풍기로 가기로 했다.

역에는 역장 혼자 근무하는데 하루에 차표를 열장쯤 판단다.

 

 

 

풍기역에서 내려 역전한우숯불구이 에서 밥을 먹기로 하다.

갈비살이 1인분에 2만원인데 청국장과 반찬이 맛이 있다.

친구는 사골을 12만원 주고 사서 나온 김에

시아버님 생신상을 일요일에 차려드리겠다고

택배로 붙이겠다고 하여 생선도 같이 붙여 달라고 부탁했다.

짐잘 곳을 물으니 다리 건너 모텔이 있다 해서

25000원 주고 묵었는데 침대가 동그랗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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