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

호남정맥 13차 (피재-가지산-삼계봉-깃대봉-국사봉-곰재)

장정화 2011. 1. 11. 18:07

<2011년 1월 7일. 금요일. 맑음>

산행시간; 8시간15분

눈이 많이 와서, 날씨도 너무 추워서 망설였습니다

많은사람들이 말렸지만 2주를 못가다 보니 갑갑한 마음에 일단

떠났습니다. 망설이느라고 기차표도 예약을 하지 못해서 안양에서

저녁 5시40분 버스로 떠났습니다

가서 산을 못가면 이곳 저곳을 다닐 작정이었습니다

광주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해 보성으로 가는 9시40분 막차를 탑니다

화순 신터미널에 내려 내일 장흥회진으로 가는 차를 타야 봉림리로

갈수있어서 시간표를 보려하니 문이 닫혀 있어 택시 기사아저씨께서

전화로 알아보고 6시30분쯤 장흥가는 직행이 있다고 알려주셨습니다

송강테마파크라는 찜질방에서 묶었습니다

터미널앞 식당에서 국밥을 먹고 회진으로가는 버스를 6시40분에

탑니다. 옆자리에 봉림에서 매표소와 가게를 하는 56세된 아주머니와

이야기를 하며 갑니다. 남편이  7년째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말을 듣고 보니 마음이 아펐습니다. 조금걸어 유치쪽으로 가면되는데도

택시를  타고 가니 많은 장비와 사람들이 나무를 벌목중 입니다

 

 

 

 

 

 

8;00    피재

         조금가니 산소가 있습니다

         조그만  봉우리에 오름니다

 

 

 

 8;55   좌측아래로 탐진강이 보입니다. 댐같기도하고...

         동물 발자국이 길을 따라 있씁니다

 

 

 9;08   장평우산갈림길

          가지산암봉이 보입니다. 눈은 두껍게 쌓여있습니다

 

 

 

 

 9;50   가지산1번 갈림길. 우측으로 가지산암봉이100m 도 안가도 올라가

         데 미끄럽고 가팔라서 오르지 않았습니다

 

 

 

뒤돌아본 가지산1번 암봉의 모습

 

 

 

 

 10;08  가지산2번  조금가다 있다. 어느것이 가지산인지?

 

 

 10;21   송전탑이 있는 봉우리를 지나

 

 11;16   장고목재.  곰치까지 7,5km

 

 

 11;43   삼계봉1번

 

 

 12;25   삼계봉2번. 가지산도 2개, 삼계봉도 2개 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12;51   바람재 3거리.  그래서인지 바람소리가 영화에서 나오는 것

           같이 소리내며 바람도 많이분다. 다른곳에서는 바람도 안불

           었습니다 노적봉이란 표지가 있고 땅끝기맥분기점이라고.

           이쪽으로 리본이 더 많이 붙어 있습니다

 

 

 13;05    운곡마을 로가는 표지판. 그러나 얼만큼 가야하는지?

            오늘능선은 운곡마을을 가운데로 하고 u자로 갑니다

 

 13;20   깃대봉.   아직도 곰치까지는 4.4km 남았다.

           좀처럼 거리가 줄지를 않는다

 

 

 

 

 

 

 14;00   국사봉

           눈은 무릅까지 빠지고 우측으로는 가지산, 이어온 산들이 보입니

            다. 운곡마은도 보입니다

 

 

 

 

 

 

 

 15;33   참으로 이상합니다. 아까 13;20에 곰치까지 4.4km써있었는데

           2시간동안 1km밖에 못왔을까요?

           계속 봉우리를 쉴새없이 오르내리기는 했지만 ..

 

 

 

 16;11   능선으로 가지않고 골짜기를 따라 내려옵니다

           아마도 고개에 절개지때문일거라는 생각이듬니다

 

 

 16;16   곰재

           눈길을 걸어 8시간만에 도착해서인지 도로를 만나니 정말 반

          가 웠습니다. 날씨도 추워서 스틱끝이 동그랗게 얼음이 얼었

           습니다  정말 춥고 힘이든 길입니다

            좌측으로 길을 따라 200쯤 내려가니 곰치모텔, 주유소, 휴게

           소 가 있습니다.휴게소에 들어가니 할머니께서 난로가에 앉

           으라고 하셔서 오뎅도 먹고 간식도 사먹으며 버스가 있냐고

           하니  버스가 있다고 해서 내려가도 갈곳도 할일도 없어서 기

           다렸다가  타고 화순으로 가서 구터미널근처에서 내려 혼자

           저녁먹고  송강찜질방에서 묵었습니다. 침대도 있고 얇은 이

           불도 주어서  잠자기가 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