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14차(곰재-봉미산-숫재봉-땟재-군자산-큰덕골재-대덕마을)

<2011년 1월 8일 토요일. 맑음>

산행시간; 6시간50분, 큰덕골재-대덕마을;30분

오늘은 아침부터 어긋나기 시작입니다

아침을먹고 봉림리로 가는 표를 사고 매표소 주인 아주머니께서

웅치로 간다고 하니 봉림에서 택시를 타던지 기사분께 부탁해서

웅치에서 내릴수 있으면 내리던지 해야겠다고 했더니 순간 착각을 하셔서 장흥가는 차를 보내고 보성가는 차를 타라해서 무의식 중에 타고 보니

보성가는 차라 내렸습니다

다시 구터미널 화순교통 차들이 있는 곳으로 가다보니 오늘이 5일 장이었습니다. 더구나 찜질방도 가깝고 신터미널은 직행버스를 타는 곳임을 그제야 알았습니다. 7시33분 곰재(보성웅치와 헷갈릴까봐)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8시50분정도에 도착했습니다. 이차는 어제 저녁 6시에 타고 내려왔습니다.곰재가는 차는  하루 3번정도 밖에 없습니다

9시되서야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시작부터 가시덤불과 급경사로 올라갑니다. 어제 웅치모텔에서 묵을것을 찜질방에 옷을 두고와서 다시 갔습니다. 그러다 보니 다시 오기가 이렇게 힘이 드는군요.

 

 

8;53   웅치(곰재)   좌측으로 올라갑니다

         집이 한채 있습니다. 가파르게 올라가는데 가시밭길에 길더도

         분명하지 않습니다. 오늘은  조금만 가야지 생각했는데 조금

         힘들것습니다

 

 

9;54   가파르게 올라오는 길은 깊이를 알수없는 피할수도 없는 눈길

  입니다.생각보다 힘이들고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10;14   봉미산(505.8m)

          헬기장이기도 합니다. 이곳에서 불조심이라고 씌여진 빨간 큰

          리본 붙은곳으로 곧장 내려가다가 다시 돌아오기도 합니다

          다시 길을 찾아 보니 완전히 내려가야해서 지도를 보고 다시

          확인해야 했습니다. 정말 뚝 떨어지듯이 내려갑니다

 

 

 

 

 

 

11;00   앞에 가야할 산들이 보입니다. 2시간이 지났습니다

          급경사로 내려와 분명하지 않은 가시덤불로 된 길을 헤쳐

          나와 조그만 산을 올라 쉬면서 봉미산 내려온길을 보니 어떻

          게 내려왔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1;10   임도의 끝부분을 지나갑니다

 

 

 

 12;06    숫개봉(496m).   이름이 이상하지요?

            30분정도 내려오니 임도와 넓은 벌목지가 나옵니다

            건너편 산으로 가야하는데 계단식으로 큰 나무들을 벌목을

            해서 가기가 힘이들어 임도인 듯한 길을 우측으로가보았지

            만 역시 벌목한 나무들을 넘고 갈수가 없어 다시 돌아와 계

            단식으로 벌목한곳을 이리 저리 피해 건너편 산 절개지로 가

            려하니 역시갈수없어 우측으로 리본 붙은곳으로 가니 아까

           임도인듯한 길을 건너 다시 올라갑니다. 가시밭길, 무릅까지

           오는 눈길  벌목한 큰나무들이 막힌길, 고난의 연속입니다

             그바람에 봉림간 내리막에서 했던 아이젠도 한짝이 없어졌

            습니 다. 조그만 산을 넘고 또 넘습니다

             가면서 산들 사이를 봐도 임도에 있는 뗏재가 있을 만한곳

             은 없어 보입니다

 

 

 

 

 

 

 

 

 

 12;57   무덤이 있네요

 

 13;35   421m 봉 인듯합니다,   양옆이 수직인 암릉이 있습니다

           어느것이 바위고 어느것이 눈인지?

 

 

 

 

 14;16   뗏재.   복흥리, 신석리로 갈수 있습니다

           순간 그만갈까? 생각이 들었지만 곧장 올라갑니다

           지도에는 임도로 표시 되어 있지만 눈이 덮혀서인지

           길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14;29   군치산(412m)   5시간 30분이 지났는데 9시부터 시작한 생각

          은 안 하고 시간이 많이 간것같습니다. 

 

 15;22   산을 넘고 편안한 넓은길을 지나

 

 

 15;50    큰덕골재. 표시가 없어 당황했습니다

           좌측임도를 따라 내려갑니다. 눈이 많이 쌓여 있습니다

           밑으로 집들이 보입니다

           가면서 이양택시를 부르려고 오기전날 밤에 산 휴대폰(분실

           해서)으로 전화를 했더니 ARS안내를 따라 전화를 걸려니 되

           지 않습니다. 전화는 스마트한데 주인은 스마트하지 못합니

           다. 이곳에서 대덕마을(큰덕골)까지는 1.5km인데 눈길이라

          차가 올수있을지는 잘모르겠습니다. 30분정도 걸어 내려오는

          데  마을회관인듯한 건물앞에 생각지도 않게  버스가 서있습

          니다  4시30분차인데 너무 반가워서 죽기살기 뛰었습니다

           스패치벗고 스틱도 접고하니 기사님이들어오다가

           나를 보더니 '아이 깜짝이야'  합니다

           광주 광천터미널가는데 어떻게하면 갈수있냐고 했더니 요금

           은 3800원이고 1시간20분걸리니 이차타고 가면 된다고 하십

           니다. 군고구마도 주시길래 배낭안에 초코렛,귤,껌을 드리고

           먹으면서 터미널까지 와서 7시 안양가는 버스로 3시간30분

           걸려 집에왔 니다. 오다보니 화순장날인데..들르지 못해 아쉬

            웠습니다.다시 대덕마을을 오려면 218-1번 초방리가는 차를

            타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