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

호남정맥 21차 (입석리고개-만덕산-문재)

장정화 2011. 3. 1. 16:46

<2011년 2월 27일. 일요일.  비>

산행시간;3시간

담양찜질방에서 1개밖에 없는 대나무 침대옆 창문을 밤에 몇번을

열고 비가 얼마큼 오나 손을 내밀어 보았습니다.

보슬비였습니다. 어제 산 삼각김밥과 떡을 가지고 아침에 오렌지를

하나 먹고 어제 외동리로 가는 기사아저씨와 만나기로 한 백동사거리

광주 방향에서 차를 탔습니다.

비는 오고 우산도 없고 우비 밖에 없습니다.

오늘은 방아재까지만 가야하겠다고 생각합니다

입석마을 을지나 일부러 외동리까지 갔다가 돌아오니 7시30분정도

되었습니다.

올라갈 산을 보니 구름이 끼어서 보이질 않습니다

그러나 생각 밖에 중대한 실수를 마지막에 합니다

만덕산에서 헬기장이 있는가 본데 방아재라는 표시는 내가 못보았

는지? 아니면 문재라는 표시만 보았는지 의심도 안하고 문재가 방아재

인가보다. 생각하고 곧장 내려와 고속도로와 만납니다

비옷을 입었으니 지도를 꺼내 보지않은 것이 잘못입니다

 

 

7;05   외동리

 

 

7;24   입석리 고개에서 임도를 따라가다가 좌측으로 올라갑니다

         가파르게 올라갑니다. 조그만 봉우리에서 내려옵니다

         방향이 90도로 꺽어 좌측으로갑니다

 

 

8;08   임도를 건너 갑니다 만덕산 3.9km

         임도를  여러번 건너갑니다

 

 

 

 

8;15   호남정맥,금남호남정맥의 중간 지점입니다

         혼자 여기까지 왔다는것이 다행이고 놀랍습니다

 

 

8;18   산길도 가고 임도도 가고 벌목지대도 지나고..

 

 

8;53   이곳에서 김밥도 먹고 조금 쉽니다.

         구름이 앞으로 흘러갑니다

 

 

 

9;26   만덕산

        구름이 많이 끼어서 능선이 보이지 않습니다

        문재고개가 방아재인줄알고 길을 따리 갑니다

        암봉을 지납니다. 옆에 500m봉이라고 생각하고 갑니다

       

 

 

 

10;07   팔학동으로 내려가는 갈림길

 

10;10   약 40분 정도 내려와 고속도로가 보이고 길로 내려가니 갈전리

          가는길입니다.

          이상해서 오르락 내리락 여러번 합니다

          경찰순찰차가 있기에 여기가 어디냐고 물어보고 지도를 보여주

          다보니 조그맣게 문재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정말 대실수입니다. 오늘 중간지점을 지나고 보니 감동해서

           방심했나 봅니다. 교통경찰께서 비도오고 하니 오늘은 그만

           하고 담양터미널까지 모셔 드리겠다고 합니다

           내 모습이 한심해 보였나봅니다

           그래서 오늘은 더 가다가는 안좋을 것 같고 점점 빗방울도

           보슬비에서 제법오고 해서 그만 하기로하고 광주에서 집으로

           왔습니다